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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이 라이프/끄적이는 나의기록

[전북김제]분교가 되버린 초등학교가 있던 수록리

by 지구별 여행자 임탱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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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백산면 수록리는 제가 다니던 수월초등학교가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폐교가 되었지만 아직도 학교는 어느정도 보존되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지리를 좋아하고 그 지역의 역사도 보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수록리가 어떤 곳인지를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혹시나 이곳이 고향인 분들이 보고 반가워 했으면 합니다.

 조선 말기에는 김제군 연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상리, 중상리, 산치리, 하상리, 하조리 일부를 병합하여 수록리라 하고 김제군 백산면에 편입 하였습니다.

1995년에는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폐함 됨에 따라 김제시 백산면 수록리가 되었습니다.
수록리에는 상상, 원상, 하상, 중상, 산치 마을 등이 자연마을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상상마을은 수록리의 으뜸가는 마을로 주변의 산세가 코끼리 머리를 닮았다 하여 코끼리 상자와 머리두자를 써서 상두 또는 상돌이라 하였다가 상상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중상마을은 상상 마을에서 더 남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마을로 400여년전 정여립의 조카인 정임진이 삼족의 죽음을 피해 숨으면서 형성 된 마을입니다. 원상과 상상 사이에 있어 중상이라 하였고 수록골이라고도 합니다.

상상과 중상 마을은 수월초등학교 뒷편 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산치마을은 중상 서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꿩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치마을과 중상마을에는 저와 함께 수월초등학교를 다닌 친구들이 살았었습니다.

 

폐교 된 수월초등학교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