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이 라이프/끄적이는 나의기록

[발리여행]바투르산 지프투어

지구별 여행자 임탱 2024. 2. 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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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에서 조금 떨어진곳에는 화산때문에 형성된 1700여미터의 바투르 산이 있다.

그곳에서 지프투어가 있어서 투어 신청을 하였는데 리조트에서 새벽2시반에 출발하였다.

지프투어 시작되는곳에 갔을때는 새벽4시반쯤이었는데 지대가 높아서 조금 쌀쌀했다.

따뜻한 차와 난 음식을 줘서 아침겸으로 먹었고 미리 검색하고 온 덕에 춥지 않게 잠바를 걸치고

매연을 대비해 마스크도 썼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는 춥다고 두터운 옷을 입었지만 겨울이 있는 한국사람에게는 그리 춥지 않았다.

지프를 타고 가는데 정말 매연 냄새때문에 힘들었다. 마스크를 뚫고 냄새가 들어왔다.

그래도 깜깜한 밤에 북두칠성도 또렷하게 보였다.

좁은 도로를 지나 비포장도로를 지났고 지프를 운전하는 가이드 분이 시동을 여러차례 꺼먹었다 ;;

바투르 산의 근접해서 올라갈 쯤에 어디서 왔는지 정말 많은 지프들이 모여서 

올라가지 못하고 지체 하기도 했다.

바투르산 정상 끝까지 가는줄 알았는데 우리가 신청한 투어는 중간 부분까지만 올라가는 거였다.

올라가는 내내 산 좁은길 사이사이 민가가 있어서 신기했다. 

어떻게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사는건지  밭도 있고 오토바이도 있고...

지프들이 모이는 지점에서는 모두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를 찾아 주차를 하였다.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을 봤더니 줄을 많이 서 있었고 일단 볼일보고 나왔더니 텐싸우전트 루피를 달라 했다 ;;;

다른곳에서는 화장실이 무료였는데 여기서는 한국돈으로 천원을 달라고 해서 돈 안가져와서 당황 했다.

일출을 보려고 한시간 반을 기다렸지만 운무가 올라오고 결국 떠오르는 해를 보질 못했다.

그래도 자연경관은 너무 좋았다.

현지 가이드 분이 춥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겨울이다 그래서 안춥다 했더니 이게 안춥냐고 놀라워 했다.

그래서 한국의 겨울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줬다.

일출을 못봐서인지 하산하면서 가이드분이 화산지대까지 투어를 해줬다.

내려오는 도중에 보이는 식물과 재배하는 작물이 익숙했다.

한국과 멀리 떨어진 곳인데 소나무도 보였고 식물도 우리나라에 있는 식물이 보였고 재배하는 양파도 우리나라 파와 비슷해 보였다.

이동하면서 보이는 아침풍경이 우리 어릴적 시골과 흡사했다.

학교를 가는 아이들.... 아침준비하는 모습들...

화산지대를 둘러보는건 난생 처음이었고 화산석이 신기했다.

화산석을 가져오려다 안가져온게 후회된다.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어서 아쉽지만 너무 풍경이 아름다웠다.